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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성교육이 필요하다( 칼럼 )

문통최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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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주소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1716

10대나 20대 초에 출산한 경우에는 부모도 학업 등 사회적으로 성장해야 하고 동시에 아이도 길러야 하니 혼란이 크다. 이에 사회는 피임, 연애, 부모되기, 육아 등 이 모든 단계에 관해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치관을 교육해야 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자녀들의 성교육에 대해서 부모들의 반대가 있었다. 성에 관한 어떠한 교육도 성욕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걱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성에 관한 가치관 교육에서 특정부분이 논란이 되기도 한다. 지금 우리는 이런 일을 겪고 있다.

이런 논란은 수습되어야 하지만 성교육은 이루어져야 한다. 야한 동영상을 굳이 보지 않더라도 성관계를 묘사한 듯한 장면을 담은 온갖 영상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임신만 문제가 아니다. 성폭력, 성매매 등의 성착취에 10대 또는 더 어린 아이들이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로 연루되고 있다. 이런 세상에서 아이들이 온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모는, 어른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는 세상이다. 성교육 없이 사법적 처벌만 강화하는 게 내 자식이 가해자도 될 수 있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대책일 리는 없다.

성교육은 단지 빨간 불에 정지해야 한다는 걸 가르치는 식의 훈련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때로는 행위규칙을 열거한 도덕교육이 필요하지만, 그 너머 성에 관한 가치관,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 성에 관한 철학교육이어야 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순결교육을 가치관 교육으로 보기도 하는 모양인데, 혼전성관계가 일상화되어 있는 사회에 그것을 어떤 논리로 설득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미국에도 순결서약이 있는데 그들의 순결은 한 사람의 파트너와만 성관계를 한다는 정조(fidelity)의 개념이지 성관계없음(chastity)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도 닥칠까 봐 걱정된다. 성관계를 하지 말라는 말만으론 막을 수 없다. 모든 아이를 위한 복지와 서비스를 마련해야 하지만, 모든 아이가 축복 속에 태어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성교육 또한 이루어져야 한다. 학대받은 아이들에게 미안해 했던 어른의 마음으로, 제대로 된 성교육을 위해 모두 노력하자. 

 

 

전문은 링크에 올려두었습니다. '성에 대한 철학교육이 필요하다. 빨간 불에 정지해야 한다는 식의 교육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순결교육을 어떤 식으로 설득할지 의문이다' 모두 공감하는 말입니다.

 

성에 대해 좀 진지하게 접근하고 생각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해요. 지금처럼 성에 대해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게 정답이 아니라고요. 이러니까 10대 때 출산을 하고, 잘못된 성인식이 퍼지죠. 성에 대해 잘 모르니까. 피임법도 잘 모르니까. 

 

그러니까, 아이들한테 뭘 알려줘야 한다고요. 성소수자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고, 성교육도 제대로 시키고, 피임법도 알려줘야 한다고요. 인터넷에 온갖 컨텐츠가 범람하는데 학교와 사회가 손 놓고 멍하니 바라보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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