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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당을 걱정할게 아니라

Freyr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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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개표가 모두 끝나지 않았고, 접전지역에서 승리를 여전히 기대해볼 수 있으나, 많은 분들이 기대와는 다르게 상처를 입은듯 하여 글을 작성합니다.

 

당에대한 걱정도 좋지만 지금은 우리 스스로 상처를 보듬고 기운을 차려야합니다.

 

 

 

   

      그들이 망하지 않고 다시 기어들어와서 정치를 하듯, 민주당은 망하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당에대한 걱정, 나라걱정은 잠시 뒤로 미루어둡시다.

 

우리는 좀 더 스스로를 걱정해야할 시기입니다. 지난 대선부터 우리는 뭉쳐서 승리를 부르짖으며 많은사람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불

 

리한 인터넷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였습니다.

 

너무나 힘든 환경이지요. 젊은 남성이 대부분인데 심지어 주위 친구들마저 내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환경속에서 여러분은 훌륭하게 지지자로서 행동했고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고생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제 대선부터 지선으로 이어지는 연속된 선거가 모두 끝났습니다. 열심히 싸웠지만 아쉽게도 대선과 지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들고야 말았습니다.

 

어째서 졌는가? 전략의 부재? 누구의 탓인가? 비대위? 언론? 그것보다 어째서 그들을 뽑았는가? 이해할 수 없다.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잠시 접어둡시다.

 

댭답한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지금은 접어둡시다.

 

승패는 병가지상사. 우리가 좋은결과를 낼 때도 있었듯, 이렇게 패배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이제 잠시 내려놓을 때가 됐습니다.

 

이제 관심을 접고, 떠나라는게 아닙니다. 공부에서도 완급조절이 중요하듯,

 

무릇 정치에서도 그런 것입니다. 

 

 

     모든 선거에서 이길 수는 없는 법입니다.

 

지난 몇년간 선거를 크게 이겼다곤 해도 이번에도 당연히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이번에 졌다고해서 다음 선거에서 또 지라는 법도 없을 것입니다.

 

 

 

     침울한 밤입니다. 춥진 않지만 더 없이 외로운 밤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운을 차립시다. 다음을 준비합시다.

 

모두들 고생했습니다. 자주 보이는 닉네임들,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정말로 고생 많았습니다.

 

남아서 지켜보던, 상처를 입고 떠나던, 우리가 함께 응원했던 이 순간이 의미없진 않았습니다.

 

고생많았습니다. 다음 투표장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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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쉬어야해. 질 때도 있는 법이고 크게 질 때도 있는 법이지. 멘탈 다 잡고 성숙해지면 되는거야.

22.06.0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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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는 침울했는데 어느 정도 마음 정리

했네요

22.06.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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